김한민의 탈인간 (MBC)의 올림픽 중계방송 사고를 보면서 누군가 말했다. 한국 선수단을 소개하며 세월호 침몰 사진을 보여주면 어떻겠냐고. 나는 상상해봤다. 모든 나라의 가장 뼈아픈 기억 혹은 수치가 공개되는 어떤 행진을. 미국은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 독일은 아우슈비츠, 중국은 소수민족 박해… 우리는 뭘까? 적어도 금세기 한국사만 보면 세월호가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건 분명하다. 전국민이 '골든타임'이란 용어를 단일 사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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